10월까지 세수펑크 50조4천억원

2023-11-30 11:22:14 게재
올해 10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4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0월 당월 국세수입은 3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5000억원 늘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30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조4000억원 줄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감소가 세수 부족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10월까지 법인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7000억원 감소한 76조1000억원(-23.7%) 걷혔다. 소득세는 14조6000억원 감소한 93조9000억원(-13.5%)만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5조4000억원 감소했다.

예산 대비 세수진도율은 76.2%였다. 지난해 10월 진도율(89.8%)과 최근 5년 평균 진도율(89.3%)을 크게 밑돌았다. 당초 정부가 예측한 올해 국세수입 400조5000억원의 70% 수준을 겨우 넘어섰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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