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조직개편 경쟁력 강화

2024-01-18 11:00:22 게재

글로벌 패션 여행 핵심

위메프는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핵심은 '글로벌 확대' '패션·뷰티' '여행·공연' 3가지다.

위메프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 해외직구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옴니플러스실을 본부로 승격해 여행부문의 역할을 확장한다. 각 본부에는 이승욱 글로벌사업본부, 민경덕 패션뷰티사업본부, 권민수 옴니플러스사업본부 등이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힘쓰며 직구 대표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한다. 큐텐 글로벌 커머스와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도와 아시아 국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상품을 발굴한다.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인도상품 성장세는 지난해 월평균 116%를 기록하며 높은 잠재력을 증명했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한다. 지난해 위메프 전체 상품판매량 30%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인 만큼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했다.

'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지난해 여행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체험상품까지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국내 10여개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개 여행·레저상품을 선보인다. 또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낸다는 목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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