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한국을 '맛 본다'

2024-01-19 11:35:52 게재

식품업계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 SPC 삼양식품 제너시스BBQ 등

국내 식품업계가 19일부터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서 K푸드 맛을 알리기 위해 제품을 후원하는 등 팔을 걷어 붙혔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2주간 80여 개국 1900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제너시스BBQ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을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 네번째 윤홍근 회장. 사진 제너시스BBQ 제공


SPC그룹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에 빵 15만3000개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SPC그룹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권역, 19개 장소에 총 6회에 걸쳐 크림빵과 카스텔라 등 간식용 빵 총 15만3000개를 직접 배송해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운영을 지원하는 지자체와 군 경찰 소방공무원 의료진 기자단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국가 중요 행사인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도 빵과 빙과류 7만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삼양식품도 이번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삼양식품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며 대회 기간동안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불닭'을 비롯해 맵탱 쿠티크 짱구 등 다양한 라면과 스낵을 후원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선수단과 코치진 취재진 운영인력이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선수단라운지와 미디어센터 등 주요 공간에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맵탱 등 8만여개 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대회 종료 후에는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불닭과 맵탱 제품으로 구성한 '굿바이 키트'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BBQ는 대회 현장에서 K-푸드 전도사로 활약할 대학생 서포터즈를 8명을 선발했다.

BBQ는 19일부터 2주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앞에서 BBQ 부스를 운영하며 선수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통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강원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BBQ 서포터즈는 전원 영어 사용과 통역에 능숙해 외국 선수들과 관람객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BQ 부스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치킨의 우수성과 문화 등을 알려주고 불편함이 없도록 주문과 제품 선택에서도 도움을 주게 된다.

BBQ부스는 약 150평, 총 150석 규모이며 BBQ 치킨과 피자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말이 회오리감자 등 다양한 분식과 음료를 포함한 30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윤홍근 회장은 발대식에서 서포터즈들에게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 기량의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K푸드를 소개하고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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