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해방 3대가전' 오늘의집서 판매 '쑥'

2024-01-24 11:28:49 게재

"필수가전으로 인식"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가 '가사해방 3대가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늘의집에서도 해당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24일 오늘의집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는 꾸준히 성장하며 38%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식기세척기 분야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거래액이 늘며 2년간 약 110% 성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한해 동안 오늘의집 로봇청소기 관련 상품 판매액은 2022년 대비 2배 성장했다. 청소기 카테고리 내에서 로봇청소기 판매액 비중도 2021년 25% 수준에서 2023년 33% 수준까지 상승했다. 로봇청소기 3대 브랜드인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성장이 두드러진 결과다. 특히 로보락 '로보락 S8 Pro Ultra' 제품은 지난 7월 오늘의집에서 진행한 원데이 프로모션 당시 일 거래액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식기세척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매년 높은 판매액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강자 뿐 아니라 쿠쿠와 같은 신흥 강자도 떠오르고 있다. 쿠쿠는 오늘의집 내에서 2022년 770%, 2023년 1270%의 폭발적인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식기세척기는 제품 급성장에 따라 용량 및 설치 방식 등이 세분화되는 추세다. 싱글 가구를 위한 상품부터 6인용 8인용 12인용 이상 등 다양한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또 빌트인 형태, 스탠딩(일반형) 형태, 스탠딩+빌트인 형태 등 설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류건조기 역시 2021년 대비 2022년 71.8%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의류건조기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용량을 위닉스와 미닉스가 소용량 카테고리를 주도하고 있다. 의류건조기 구매고객 4분의 3은 세탁기와 함께 일체형 혹은 결합상품을 구매했다. 의류건조기만 따로 구매하는 경우는 보통 3~4kg 내외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3명 중 2명이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네비오에 따르면 스마트가전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14.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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