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해외 직구매 상품 "없어서 못판다"

2024-01-24 11:28:49 게재

홋카이도푸딩 10만개 판매

'먹킷리스트' 상품 인기

국내 편의점이 해외 여행지 유명 먹거리 상품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아사히생맥주처럼 해외여행 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먹킷리스트'(먹거리+버킷리스트) 상품들이 국내 편의점에 들어오면서 여행지를 추억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려는 사람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도 출시 2개월 만에 누적판매수량 10만개를 돌파하며 품절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홋카이도푸딩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지역 특산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여행지로 즐겨 찾는 삿포로가 홋카이도 대표 도시이며, 홋카이도푸딩은 해당지역 여행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상품으로 유명하다. GS25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와 국내외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 인기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직소싱'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해외 인기상품을 선보여 차별화를 통한 고객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심산이다.

GS25 수출입MD팀은 매년 20~30여개 상품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터키 등 20여곳 나라에서 직소싱 해왔다. 해당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2021년 239.4% △2022년 50.6% △2023년 36.0%으로 꾸준히 신장했다. 2020년 대비 2023년을 비교하면 7배 가량 늘어났다.

GS25는 커져가는 해외상품 관심괴 수요에 힘입어 올해 해외 직소싱 상품을 50개 품목 이상 들여온다. 수입국도 30곳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무엇보다 SNS 등 해외여행시 반드시 구매하는 현지 필수제품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3년 간 GS25가 해외 직소싱한 상품 카테고리는 쿠키·스낵(34.5%) 캔디 젤리(18.0%) 주류(9.8%) 주스(6.6%) 면류(4.9%) 기타(26.2%) 등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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