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플랫폼 북유럽에서 통하나

2024-02-16 13:00:15 게재

위시컴퍼니 30% 성장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30% 성장한 72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시컴퍼니는 지난해 뷰티 본고장인 북유럽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고 인도와 국내에서도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노르웨이는 전년대비 150%, 스웨덴도 95.3% 매출이 상승하며 기존에 K-뷰티 침투가 적은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경제 성장이 특징인 인도에서는 43.2%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에서도 지난해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약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로 위시컴퍼니는 현재까지 국내외 총 1000여개의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보하며 향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랜드별로는 대표 브랜드 ‘디어,클레어스’(사진)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했다.

지난해 디어,클레어스가 뷰티 본고장으로 알려진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공식 입점했으며, 올해 중동 아프리카 등 더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브랜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호 위시컴퍼니 대표는 “K-뷰티, K-엔터테인먼트, K-콘텐츠와 더불어 해외에서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한 메가마켓을 발굴하고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시컴퍼니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무역협회 선정 ‘수출의 탑’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영어기반 글로벌 콘텐츠로 위시컴퍼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총 구독자 수는 880만명 이상으로,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90%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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