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청라에 자체 신재생에너지설비

2024-02-16 13:00:28 게재

센터 RE100 달성 첫발

연 66만kWh 전력 생산

현대무벡스가 청라R&D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 ‘RE100’(사업장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달성 첫발을 뗐다. 현대무벡스는 임시이사회에서 청라R&D센터 내 2563㎡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을 결정하고, 8월 완공 목표로 이달 중 캐노피형(157kW급) 및 루프탑형(389kW급) 태양광 패널 설치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단지관리청 임직원들이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를 찾아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 현대무벡스 제공

이 설비는 연 66만kWh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가정집 1600여세대가 한달동안 쓸 수 있는 사용량이다. 연간 약 3500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융합형(자가용+사업용) 태양광 설비를 적용해 청라R&D센터 운영의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충당하는 한편 잔여 전력은 외부 판매가 가능해 발전 수익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R&D센터는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단지관리청 임직원들이 센터를 찾았다.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 측은 “현대무벡스의 고도화된 스마트 물류 기술을 높게 평가하며 한-사우디 간 스마트 물류 교류 확대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무벡스는 국내 승강기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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