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포스코이앤씨 단독 응찰

2024-02-16 13:00:29 게재

2992세대, 총공사비 1조원

평당 공사비 730만원 제시

포스코이앤씨가 15일 서울노량진뉴타운 내 최대구역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투시도) 시공사 선정에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최고급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노량진1구역은 공사비 1조9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2992세대, 28개 동을 짓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3㎡(평) 당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최저 공사비 수준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이익을 최대한 낮추고 조합 이익을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조합은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에 적용됐으며 여의도 한양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원을 달성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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