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 2024’ 개시

2024-02-19 13:00:01 게재

‘K-유니콘 육성’ 요람 … 올해 9년차

산업은행은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를 올해 본격 시작하는 오프닝 데이를 16일 개최했다. 사진은 첫째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 이근우 Genedit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박희덕 트랜스링크 대표, 우충희 인터베스트 대표, 팀채 500 global 매니징 파트너. 사진 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를 올해 본격 시작하는 ‘NextRound Opening Day’가 산은 본점 IR센터에서 16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넥스트라운드가 올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MBTI를 혁신하는 벤처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중견기업 사업재편, 지역균형발전, 국가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라는 점이 제시됐다.

세부 목표로는 중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라운드 확대 개최, 국가전략산업 관련 스페셜라운드 개최,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해외펀드 조성 및 글로벌라운드 확대 개최 등이 언급됐다.

구체적인 사례 소개도 이어졌다.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전통 자동차 부품사 참여),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코렐리아캐피탈의 ‘K-fundⅡ‘(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등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84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GenEdit’의 창업자 이근우 대표가 강연자로 나와서 ‘유전자 치료제 및 국내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투자유치 IR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연결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넥스트라운드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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