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발표”

2024-02-21 13:00:16 게재

최상목 부총리 벤처간담회 1분기에 모태펀드 전액출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중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중에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전액을 출자하고,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TIPS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현장방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인 (주)메이사에서 기업, 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산업 분야 창업·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전날 오후 드론과 위성을 기반으로 공간정보 분석 해법을 개발하는 벤처·스타트업인 메이사를 방문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사는 기재부가 운영 중인 현장방문 신청 플랫폼인 ‘현장, 기재부가 갑니다’ 1호 신청기업이다. 간담회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딥엑스 등 다른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1분기 중 모태펀드 전액인 1조6000억원을 출자하고,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기술혁신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에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직접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벤처·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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