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파산업무 전문 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최

2024-02-21 13:00:18 게재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금융파산 전문가 과정인 ‘제14기 예보 아카데미’를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예보 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한 파산 사건 증가로 파산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 번씩 진행된다.

이번 제14기 예보 아카데미에는 13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감독기구 직원과 함께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 상호금융업권 파산실무 담당자 등 70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강사진은 전직 회생법원 판사, 파산전문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파산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금보험공사 직원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예금보험공사의 부실금융회사 정리·회수 업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횡령·배임 방지를 위한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 등도 소개됐다.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해 인정기준을 통과할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으로 시험과목은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실무로 구성된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파산업무 등 예금보험제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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