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비타민제·이어폰 급증

2024-02-23 13:00:03 게재

소비자원 1월 상담 분석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1월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제’와 ‘헤드폰·이어폰’ 품목 소비자 상담이 전월대비 각각 3158.8%, 428.1%, 전년동월대비 2977.8%, 576.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특정 온라인쇼핑몰 배송·환급 지연에 따른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1월 소비자상담은 4만8624건으로 전월(4만1528건) 대비 17.1%, 전년동월(4만4836건) 대비 8.4% 증가했다.

‘비타민제’ 및 ‘헤드폰·이어폰’은 특정 온라인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1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03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점퍼·재킷류’(1016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환불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점퍼·재킷류’는 주로 제품하자와 배송 지연 등으로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해 발생한 불만이었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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