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83세에 법학박사 취득

2024-02-26 13:00:01 게재

고려대 일반대학원 학위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을 내세웠던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81세 나이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83세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

이 회장은 행정학 석박사에 이어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를 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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