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32번째 나토 회원국

2024-02-27 13:00:44 게재

헝가리 의회 비준안 가결

200년간 중립국이던 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확정했다. 가입 신청 21개월 만이다.

CNN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통과시켰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표결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환영했다.

스웨덴은 나토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가입 서류를 제출한 뒤 32번째 정식 회원국으로 나토에 가입하게 된다.

32개국으로 회원국을 늘린 나토의 세력 확장에 맞서 러시아는 14년 전 폐지했던 2개 군관구를 부활시켰다.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달 1일 ‘모스크바 군관구’와 ‘레닌그라드 군관구’를 창설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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