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무인교통카메라 설치 늘어난다

2024-02-28 16:52:30 게재

5년간 교통사고 2배 감소

경찰이 서울지역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협의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장소를 위주로 무인교통단속카메라 66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륜차 등을 단속할 수 있는 후면단속카메라를 증설하기로 했다.

경찰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에서는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메라 설치지역은 6% 감소하면서 전체 사고 감소율의 2배를 기록했다. 사망사고는 더욱 효과가 컸다. 서울지역에서 사망사고가 6% 줄어들었는데 카메라 설치지역은 25%로 4배 이상 효과를 거뒀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이동식무인교통단속카메라 19대를 포함해 모두 2038대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사망사고 발생 등 교통사고위험지수(ARI)가 높은 장소 등을 고려해 설치장소를 정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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