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표산업

2024-02-29 13:00:01 게재

조강콘크리트 개발

현대건설이 조강콘크리트를 개발해 안전품질 기술을 선보였다. 조강콘크리트는 일반 시멘트에 비해 빨리 경화하는 고급 시멘트로 겨울철 공사에 적합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과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특히 동절기 공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인다. 10℃ 이상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5℃ 온도에서도 시멘트 수화반응을 가속화시켜 24시간 내에 압축강도를 유지한다.

또 조강콘크리트는 많은 열원이 필요치 않아 가스누출, 질식,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주관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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