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소비 늘었다

2024-03-04 13:00:29 게재

설비투자는 5.6% 감소

1월 전산업 생산과 소비가 각각 0.4%,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5.6% 줄어, 한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12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3%), 12월(0.4%)에 이어 올해 1월(0.4%)까지 세 달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월 전산업 생산이 오른 것은 건설업(12.4%), 서비스업(0.1%) 영향이 컸다.

다만 광공업(-1.3%), 공공행정(-0.7%)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생산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8.6%), 기계장비(-11.2%)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감소는 지난해 11월, 12월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지수 자체로만 보면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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