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인피나(Infina)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

2024-03-07 10:12:31 게재

베트남 금융플랫폼과 동반성장 전략 확대

고객기반 확대, 글로벌 시너지 사업 추진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국내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해외송금플랫폼 ‘한패스’에 이어 베트남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지주

7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은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할 예정이다. 향후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 및 투자 등을 하고 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지난해 9월 MTS Finavi를 론칭하며 주식매매중개 및 마진론 사업에 진출했다. JBSV는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피나는 2018년 설립된 고객 약 130만명, MAU 약 50만명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대표자산관리 중심 금융플랫폼이다. Y Combinator, Sequoia와 같은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인피나는 이번 JBSV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재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JBSV 김두윤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핀테크사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 며 “인피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핀테크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피나 James Vuong 대표는 “JB금융그룹의 금융, 기술 수준이 높을 뿐만이 아니라, 빠른 의사결정에 있어 강점이 있기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금번 파트너십은 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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