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기업 그리티 사상 최대 실적

2024-03-08 13:00:09 게재

영업이익 111억원

감탄브라 실적 견인

여성의류 전문기업 그리티가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그리티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 신장한 176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7% 356%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실적 호조에 따라 결산 현금 배당을 전년 주당 30원에서 100원으로 확대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1% 이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여성 언더웨어 부문에서 주목을 받은 감탄브라와 원더브라 온라인 자사몰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외부몰과 각 브랜드별 자사몰이 두루 성장한 가운데 감탄브라 온라인 자사몰은 40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원더브라 온라인 자사몰 역시 전년대비 60% 신장해 19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티가 2021년부터 집중해 온 온라인 이동 전략에 따라 꾸준히 사업구조 혁신을 거듭해온 결과,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자사몰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가파른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티의 대표적인 인기 속옷 브랜드 감탄브라는 신축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브랜드이다. 지난해 감탄브라 총 매출액은 698억원으로 전년대비 43%나 상승했다.

그리티 관계자는 “브랜드와 회사 역량 강화에 집중해 발빠르게 회사 사업구조 혁신에 나선 결과 온라인 이동 전략이 주효하게 작동하며 경쟁력 강화는 물론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그리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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