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사고 실종자 수색 3일째

2024-03-11 13:00:36 게재

전날 예인한 선박 정밀수색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다.

통영 욕지도 해상 전복 어선 수색하는 해경 지난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통영해경이 10일 사고 선박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경비함정 13척, 해양수산부·지방자치단체 선박 3척, 민간해양선 3척, 항공기 4기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 해상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11일 구조세력을 보강해 주간 수색에 나섰다. 주간 구조에 투입한 선박은 경비함정 15척, 해군 1척, 관공선 8척, 민간어선 3척과 항공기 8대 규모다.

하루 전 욕지도 안전해상으로 예인한 사고선박에 대한 정밀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현재 욕지도 안전해상으로 예인한 선박은 크레인으로 세워두고 물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선박(20톤급·근해연승어선)은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 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해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