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다수 이사 추천’ 제안, JB금융 "이사회 독립성 공정성 해쳐”

2024-03-14 13:00:22 게재

"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

JB금융지주가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을 통한 다수 이사진의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14일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현 이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환원 관련해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p 증가한 33.1%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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