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 확장

2024-03-18 13:00:05 게재

구미통합시설 협상자 선정

유기성 폐기물 처리해 재생

현대건설이 국내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확장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북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조감도)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노멀세제곱미터) 규모 면적으로 도시가스로 활용하면 매년 약 9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 및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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