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팜 산업 지원에 기술기업 수주 확대

2024-03-25 13:00:01 게재

정부 지원예산 800억원↑

1위 그린플러스 수주증가

수출지원에 국내산업 확대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에 스마트팜 건설 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스마트팜 관련 예산은 올해 800억원 증가했지만 국내 첨단유리온실 비중은 1.4%로 네덜란드 99.0%, 캐나다 35.0%, 일본 4.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성장기로 앞으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스마트팜 1위 기업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공 수주가 늘어나 스마트팜 수주잔고 3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공공 스마트팜 사업을 줄줄 수주했다.

그린플러스는 특히 해외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일본 다이센과 41억원 규모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2021년 8월, 호주 Farm 4.0사와 스마트팜 공급 및 독점 유통을 체결하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은 2024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스마트팜 수출 지원 정책도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에게 기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대상 기업 9곳( 4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발했다.

포미트(주관)와 농심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직농장을 건설한다. 또 만나CEA(주관)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리아라비아에 아쿠아포닉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주관)은 엘앤피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직농장을, 와이비즈(주관)는 인프로, 에네이와 아제르바이잔에 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스마트팜 수출기업 간 상승효과 발생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팜 수출·수주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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