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없이 저렴’ 중고차도 빌려타기

2024-03-29 13:00:02 게재

중고차플랫폼 렌트카 확대 케이카, 무료AS·부품 지원

중고차시장에도 빌려타기(렌트카) 바람이 불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구매때 보다 저렴한데다 유지비용도 덜 들고 출고대기 없이 바로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중고차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신차 가격상승 부담과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긴 출고 대기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 중고차 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고차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 장점과 낮은 초기비용·차량 유지비의 렌터카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취득세나 보험료, 자동차세 같은 추가 유지 비용이 없고 실제 차량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신차 렌트와 비교해도 장점이 많다. 차량 가격 자체가 신차보다 낮아 월 납입료가 적다. 신차 장기렌트가 48개월로 대부분 고정된 것과 달리 이용 기간을 12개월 등으로 짧게 설정할 수 있다.

중고차플랫폼들은 중고차렌트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 렌트’를 운영 중인 케이카는 주행거리가 10km부터 2만km 내외 신차급 중고차는 물론 비교적 낮은 가격에 이용 가능한 가성비 차량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모두 차량 정비와 세차시스템을 거친다. 계약 후 1개월간 무료 애프터서비스(뒷손질)는 물론 타이어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주요 소모품 교체도지원한다.

롯데렌터카는 보유 차량 중 연식 5년 이내의 차량을 선별해 ‘마이카 세이브’ 중고차 렌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부터는 견적부터 계약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 다이렉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량 견적부터 심사, 계약까지 비대면으로 5분 이내에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출고 48개월 이내 차량을 신차급 상태로 상품화해 ‘중고차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월단위로도 중고차 렌트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월렌트’ 서비스도 내놨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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