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기업금융’ 분야 핀테크 플랫폼과 파트너십 구축

2024-04-01 13:00:01 게재

웹케시그룹·오케이쎄 지분인수…전략적 투자계약 체결

JB금융그룹이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핀테크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JB금융그룹은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JB금융, 웹케시그룹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JB금융그룹은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타 JB9금융지주 박종춘 전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웹캐시그룹 석창규 회장, 비즈플레이 김홍기 대표. 사진 JB금융그룹 제공

‘웹케시그룹’은 기업자금관리 핀테크 솔루션(경리나라 등)을 제공하는 웹케시 및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사인 쿠콘 등을 보유한 B2B 솔루션 서비스에 특화된 그룹이다. 전략적 투자 대상은 협업 시너지효과 및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웹케시그룹 계열사 중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 ‘비즈플레이’다. 이번 투자계약으로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비즈플레이’는 B2B 경비지출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G2C(Government to Citizen) 및 B2E(Business to Employee)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웹케시그룹 핵심 계열사이다.

투자대상은 비즈플레이지만 협업을 위한 사업 제휴는 웹케시그룹의 국내외 계열사들과 추진된다.

JB금융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계열은행 기업고객에게 경영관리 노하우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JB금융그룹 해외 계열사인 PPCBank는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IT 계열사인 KOSIGN과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케이쎄에 대한 투자로 JB금융그룹은 약 8%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2023년말 기준 이용자 수 약 800만명으로 베트남 주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약 2000여개의 딜러사와 제휴를 완료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는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 및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제휴 등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B2B 솔루션 및 IT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웹케시그룹은 JB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시장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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