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태년․남인순 “위례신사선 정상화 최우선 과제로 추진”

2024-04-01 15:51:43 게재

위례중앙광장에서 기자회견 통해 촉구

자재 가격급등 반영 총사업비 현실화”

민주당 공동기자회견 “위례신사선 정상화 최우선 과제”
위례신도시를 선거구로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 남인순 후보, 경기하남시갑 추미애 후보, 경기성남시수정구 김태년 후보가 지난달 3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위례신사선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함께 추진하겠다”고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 남인순 후보와 경기 하남시갑 추미애 후보, 경기 성남시수정구 김태년 후보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인 위례신사선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함께 추진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남 후보 등 3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송파구 위례중앙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3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올해 초 입주율이 91%에 달하지만 분양 당시 약속한 철도건설사업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았다”며 “특히 내년 9월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과 달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어 위례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은 2018년 11월 민자 적격 판정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안을 마련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분 반영방안에 대한 이견으로 실시협약안이 통과하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와 서울시에 자재 가격 급등 사항을 총사업비에 적정하게 반영하고 현실화하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위례신사선 건설사업과 같은 대형공사는 고난이, 고품질이 요구되고, 공기단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변화한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비용 책정이 필요하다”면서 “LH공사와 SH공사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납부한 광역교통개선분담금 2300억원과 동남권 유통단지 광역교통개선분담금 800억원에 대한 이자수익을 환원하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정상화에 기여해야 마땅하며, 정부와 서울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구한다”고 했다.

‘플랜 B’도 제시했다. 이들은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함께 추진하되 민간투자사업이 무산될 경우 위례선 트램 건설사업의 사례와 같이 공공사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6선, 5선, 4선 중진의원이 되는 세 후보가 힘을 합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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