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조작’ 라덕연 추가 기소

2024-04-02 13:00:33 게재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의 핵심 인물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라덕연 전 호안투자문회사 대표를 탈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일 라 전 대표와 변 모 법인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과 주가조작 범행을 하면서 투자 수익의 50%를 수수료로 지급받고, 이를 정상적인 거래처럼 가장해 640회에 걸쳐 104억원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라 전 대표를 구속기소 한 이후 순차적으로 관련자를 기소한 바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회계사가 포함된 ‘주가조작 일당’ 41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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