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의 재발견…프로선수도 즐긴다

2024-04-03 13:00:02 게재

푸디스트, 야구 이어 축구단

종목·선수별 맞춤식단 제공

위탁 급식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한화이글스에 이어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광주FC와 선수단 급식계약을 새로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급식의 재발견이자 프로 스포츠으로 외연확장인 셈이다.

푸디스트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들 프로 축구단 급식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푸디스트 측은 “스포츠구단 급식 서비스는 일반 급식 서비스와 달리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특수성이 있어 다양한 조립법과 운영 경험치가 필요하다”면서 “종목별로 경기 전후 식사와 선수 포지션에 따른 식단 구성 등 까다로운 수주 역량을 요구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프로 축구단 급식 수주는 먹는 사람 편의성 제고에 성패가 달렸다.

푸디스트는 앞서 한화그룹 스포츠단, 경남FC, 대한항공 배구단, 경희대·인하대 운동부 등에 급식 서비스 제공했다.

운동선수에 적합한 2만개 이상 메뉴와 조리법(레시피)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인하대 운동부와는 10년 이상 위탁급식 관계를 맺고 있다. 스포츠 구단 급식만큼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프로축구단의 경우 지구력이 필요한 ‘미드필더’와 수비수 선수에겐 고탄수화물 식단을 제공한다.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공격수와 골키퍼 선수에겐 고단백 메뉴를 내놓는다. 포지션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맞는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은 식단을 선보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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