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매출 1.3조원 ‘사상최대’

2024-04-18 13:00:02 게재

직영매출 첫 1조원 돌파

“비용늘어도 투자 집중”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가맹점을 뺀 직영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비용증가로 아직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했지만 점포수를 늘리는 등 투자를 집중한 덕분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1조 2920억원으로 1988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성장한 1조 1180억 원으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비용상승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등 지난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집중했다.

또 2030년까지 5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8개 신규 매장을 열었다. 9개 매장은 새단장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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