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넉달째 상승

2024-04-23 13:00:15 게재

지난달 0.2% 올라

배추 36%·김 20%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으로 2월(122.21)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0.1%) 이후 넉달째이다.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1.6% 상승했다.

전달 대비 등락률은 농림수산품이 1.3%나 상승했다. 농산물(0.4%)과 축산물(2.0%), 수산물(1.6%)이 일제히 올랐다.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과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운송 서비스(-0.5%)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세부품목으로는 배추가 36.0%나 급등했다. 양파(18.9%)와 돼지고기(11.9%), 김(19.8%) 등도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사과는 전달 대비 2.8%,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135.8% 상승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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