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IFAN 화제작 대공개

2016-07-24 13:51:09 게재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프로그래머 3인이 추천하는 화제작 9편을 공개했다. 7월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매력적인 작품들을 만나보자. 영화 축제 BIFAN은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예매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미주유럽 BIFAN 최고의 화제작!
☞스페인 컬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대작 블랙코미디
<마이 빅 나이트>(2015)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스페인

샴페인이 놓인 테이블, 파티 의상을 갖춰 입은 손님들,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 화려한 버라이어티 점점 미쳐가는 스타와 엑스트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혼돈의 도가니를 스페인의 스타들이 총 출동해 롤러코스트 블랙코미디.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주연, 필름 룩의 서부 스릴러극! <무법자와 천사들>(2016) JT 몰너, 미국
<무법자와 천사들>의 주인공은 여성들이다. 고양이와 쥐처럼 쫓고 쫓기는 폭력의 뒤엉킴 속에서 앳된 아가씨들은 무법 세상의 천사가 되어….

☞태평한 암환자 베노와 변덕스런 폐섬유증 환자 안디의 아기자기한 코미디
<우리 생애 최고의 날>(2016) 플로리안 다비드 피츠, 독일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 환자 안디와 베노는 요양원에서 처음 만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을 찾아 아프리카로 자살여행을 떠난다.


 

■ 김세윤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중남미 BIFAN 최고의 화제작!
☞사려 깊은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칠레의 성장 영화
<라라>(2016) 페파 산 마르틴, 칠레, 아르헨티나

부모님의 이혼 뒤 갑자기 ‘두 명의 엄마’와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사라. 그들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지만 그들을 보는 세상의 시선 때문에 사라는 혼란스럽다. 그렇게 맞이한 열세 번째 생일, 이제 이 가족의 운명은 오롯이 사라의 선택에 달려있다.

☞멕시코산 신나는 코믹 납치극
<사랑의 불시착>(2016) 세르히오 산체스, 멕시코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1968년 멕시코. 6개월 전 실종된 운동권 여자 친구 베아트리스의 행방을 알아내려 동분서주하던 미츠는 결국 친구들과 함께 유력 대통령 후보가 탄 비행기를 납치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오싹한 공포를 선사하는 라틴 호러의 새로운 성취
<얼굴 없는 밤>(2015) 이작 에즈반, 멕시코

어느 비오는 밤 외딴 버스터미널에 모인 8명의 사람들. 그러나 모두가 기다리는 멕시코시티행 버스는 좀처럼 올 생각을 않고, 이들에겐 차례차례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하는, 역병처럼 번지는 얼굴 강탈 사건.


 

■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아시아 BIFAN 최고의 화제작!
☞‘장강’을 터전으로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98일간의 진혼곡
<장강도>(2015) 양 차오, 중국

양쯔강 상류 부근에서 만났던 여인들이 한 명처럼 보이는 걸 알게 된 화물선 선장 까오 춘은 여인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홀연히 종적을 감춰버린 그녀를 찾기 위해서는 그녀와 강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야만 한다!

☞공포영화의 대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화려한 귀환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2016) 구로사와 기요시, 일본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타카쿠라는 6년 전 일어난 일가족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건의 용의자가 묘하게도 옆집 니시노와 비슷한 점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일본추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동명 소설이 원작.

☞삶과 죽음에 대한 경쾌한 성찰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 나가이 아키라, 일본

악마가 당신에게 생명을 하루씩 연장해주는 대신 세상에서 없앨 한 가지를 정해달라고 한다면? 이 기묘한 제안으로 전화, 비디오 등이 하나씩 소멸되어가면서 그는 잊고 있었던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과 마주하게 된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소설가인 가와무라 겐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