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렴도 6년째 '최하위권'

2016-09-22 10:56:02 게재
문화재청 청렴도가 6년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청렴도가 계속해서 하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해마다 공공서비스 유경험자 설문조사와 부패발생 현황자료를 기초로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안 의원에 따르면 2010년에서부터 2015년까지 문화재청의 종합청렴도는 미흡과 매우미흡을 의미하는 4, 5등급을 계속해서 받았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최근 4년 동안 계속해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문화재청의 청렴도가 이토록 떨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선조들이 얼이 살아 있는 문화재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청렴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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