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업&중소기업 마켓 27

틈새시장 개척한 아이디어 제품

2016-10-19 10:57:08 게재

주방조리사 전용 신발

맞춤형 무소음 벽시계

시장은 총성없는 전쟁터다. 수많은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는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에 내놓기 전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틈새시장 공략'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틈새시장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도 생존을 위해서다.

미래조리기술과 크래프트사인도 무한경쟁을 벗어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틈새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중소기업들이다.

주방조리화

미래조리기술(www.escoffier.co.kr)에서 초경량 슬리퍼형 '에스코피조리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주방 조리사용 전용신발로 친환경 EVA 소재를 사용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연성이 뛰어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또 중량이 가벼워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오래 신으면 모양이 조금씩 변형된다는 점을 보완하기위해 EVA 재질의 경도를 높여 제작됐다. 발이 닿는 부분도 발바닥의 모양에 맞게 굴곡을 내 오래 신어도 발의 피로감이 덜하다.

특히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특수고무를 신발 밑창 전면에 적용해 미끄러운 주방 바닥에서 조리사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이임수 대표는 "EVA소재는 땀냄새와 세균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항균 기능과 충분한 쿠션으로 발의 피로를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섬세한 디자인도 눈을 끈다. 신발 곳곳에 음각과 양각 모양을 넣어, 심심해보일 수 있는 신발에 리듬감을 주었다.

무소음시계

크래프트사인(www.MQ201.com)은 인테리어 무소음 벽시계를 내놓았다. 무소음 벽시계는 자칫 거슬릴 수 있는 초침 소리가 없고, 개인 및 단체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사무실이나 가정 등 공간 분위기에 맞게 인테리어용으로 안성맞춤이고, 회사의 경우 회사로고를 넣을 수도 있다.

크래프트사인의 다용도 거치대는 스마트폰 거치나 명함, 메모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사용 빈도가 높은 실용적인 제품이다. 메모홀더는 뒷면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문이나 냉장고 등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노승현 대표는 "크래프트사인의 제품들은 맞춤 제작 방식으로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제품 변화가 가능하고, 원하는 디자인으로 원하는 수량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