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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치료다

2017-03-31 11:00:14 게재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 김성숙 외 옮김 / 물병자리 / 1만4700원

새로 나온 책 '교육은 치료다'는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전세계 70여개 나라 740여개의 학교에서 대안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는 발도르프학교를 창시한 루돌프 슈타이너가 치료교육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슈타이너는 인간을 이해할 때 전인적 인간관에 기초해야만 올바른 교육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치료교육은 도벽이 있다거나 산만하다거나 강박관념에 시달린다거나 간질이 있다거나 하는 등의 장애가 있는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다.

우리나라의 대안교육은 수업 방식에 형식적인 변화만을 꾀한다. 반면 슈타이너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보다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다룬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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