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장 선임 왜 늦어지나
2017-09-18 11:08:56 게재
후보들 '2% 부족'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해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KAI 사장에 선임돼, 재임 기간 KAI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정 전 장관이 고령이고 과거 사장을 역임한 '도돌이 표'란 점이 부담이다.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한 때 '내정설'까지 돌았다. 본인 고사로 KAI 사장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차관의 일자리 수석 낙마가 단지 노동계의 반발이 아니라 인사검증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 때문이라면 KAI 사장 선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도 새롭게 거론된다. 김 전 총장은 항공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감사원장 후보로도 거론돼 '격'에 맞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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