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추가구속 영장 청구

2017-09-26 11:11:20 게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의 공판에서 검찰이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을 요구했다.

검찰은 "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64회 공판 기일에서 18개 공소사실과 관련해 72명의 증인을 신문하고 95명에 대해서는 진술증거를 철회하는 등 신속재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 측에서 검찰 증거 상당 부분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10월 16일 만료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일부 뇌물 수수사건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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