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필리핀플랜트 수주

2017-11-06 10:40:49 게재

2200억원 석유화학시설

한찬건(사진 왼쪽) 포스코건설 사장이 필리핀 석유화학회사 JG써밋 제임스 고 회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시설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석유화학 회사 JG 써밋올레핀스의 납사분해설비(NCC) 증설 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 공사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심롱주 바탕가스 지역에 있는 석유화학단지 내 연 32만톤짜리 납사분해시설을 47만4000톤으로 증설하는 이 공사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원유 증류로 나온 납사를 분해-냉각-압축 공정을 거쳐 기초 화학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이 설비는 증설 이후 필리핀 최대 규모의 납사분해설비로 탈바꿈하게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로 글로벌 EPC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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