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 '키움센터'가 책임진다

2019-06-10 11:27:40 게재

동작구 1호점 개소

서울 동작구에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이 설치됐다. 동작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돌봐주는 틈새돌봄시설인 '노량진2동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하고 10일부터 본격 운영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핵가족화 심화,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의 변화로 돌봄 서비스, 특히 초등자녀 돌봄에 대한 주민 수요가 확대돼 왔다. 동작구는 이같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노량진2동에 위치한 건물 유휴공간을 활용해 3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지난 5월 새단장을 마쳤다.

동작구가 노량진2동에 초등 방과후 돌봄을 담당할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을 개관했다. 센터 전경 모습. 사진 동작구 제공

센터는 연면적 196.37㎡, 지상 1·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1층은 동적놀이공간인 놀이 및 활동실로, 2층은 학습실, 독서실 등으로 꾸며졌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는 센터장, 돌봄교사 등 총 4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기초학습과 독서지도, 놀이활동, 체험학습 등 이용 아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동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인력 뿐 아니라 부모와 이웃들이 함께 돌봄에 참여한다. 지역 내 초등 학부모, 마을돌봄 활동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키움 참여단을 운영,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만 6세~12세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키움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돌봄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센터를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올해 하반기 신대방1동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는 총 21개소로 센터를 확대, 촘촘한 초등돌봄 체계를 완성해간다는 목표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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