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시험 합격자 902명

2020-09-18 11:02:45 게재

금감원 현직 국장도 합격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주관하는 한국재무설계사 시험에 금융회사와 국민연금 직원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현직 국장도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FPSB는 76회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90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28.9%다.

금융사별로는 삼성생명 합격자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16명), 국민연금공단(13명), 국민은행(10명), NH투자증권(9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현직 국장도 상위 20위권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시행된 이번 시험 신청자는 3738명으로 지난 5월 시험(2957명) 대비 26.4% 증가했다. 신청자는 대학생(52.5%), 일반(19.7%), 은행(10.9%), 보험 (6.9%), 증권(2.5%), 재무설계업(2.5%) 순이다. 대학생 응시자가 많았으며 전체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4%로 높았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금융사에서 신규 채용시 AFPK와 CFP자격자를 우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격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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