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와인 픽업서비스 도입

2021-04-09 11:27:32 게재

칠성몰서 예약·결제 … 집근처 편의점 수령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픽업서비스 이용은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알림톡이 발송되며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방문, 신분증과 주문 확인증을 제시한 뒤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칠성몰'은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구비하고 있다. 프랑스, 칠레 등 세계 유명와인도 판매한다.

픽업서비스는 세븐일레븐 1000여 점포에서 우선 개시하고 올해 안에 6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칠성몰 와인 픽업서비스 외에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내놨다. '세븐앱(APP)'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와 홈술을 계기로 와인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편의점이 새로운 와인 구매처로 떠올랐다.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4월8일)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230.1%) 이상 증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