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첫 '생존수영체험 전용수영장'

2022-03-21 11:24:12 게재

195억 투입, 연말 준공

에어돔 파도풀 등 설치

경기 안산시는 학생 누구나 전문적인 생존수영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을 국내 최초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조성은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이후 의무화 된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모두 195억원(도비 70억원, 시비 125억원)을 투입해 기존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 에어돔(8143㎡) 관리동(지하1층~지상1층, 연면적 1712㎡) 수영장(25m 6레인) 파도풀 등을 조성한다.

이 수영장은 지난 18일 착공,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사계절 언제나 날씨와 상관없이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말이나 방학기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새로운 경기 정책 공모전'에 참여해 대규모사업 분야 우수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있는 안산에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생존수영교육 확대와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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