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전환으로 글로벌시장 선점"

2022-07-07 10:52:13 게재

삼정KPMG·자동차업계

12일 토론회 열기로

산업디지털전환(IDX)촉진법이 5일 시행되면서 글로벌 IDX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산업디지털전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회장 박원주)와 함께 이달 12일 '산업디지털전환으로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빌딩에서 모빌리티(자동차·부품·서비스), 지능자동화(기계·설비·제어) 등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X) 담당자와 공공부문의 DX정책 설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 2022)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기반으로 밸류체인을 연결하고 공공과 협력해 디지털전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이아-X (GAIA-X)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가이아-X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기업이 주도하는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EU 중심으로 산업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산업정책이다.

삼정KPMG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자발적으로 협력하도록 설계된 가이아-X 정책을 소개하고, 해당 정책 인프라를 기반으로 EU기업의 글로벌 시장선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기업과 정책수립자를 위한 함의점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채대석 LS일렉트릭 상무가 한국기업의 IDX시장 선점전략을 소개하고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소 킴 왓슨 박사가 스마트팩토리 웹 (Smart Factory Web) 사례와 함께 벤츠, 보쉬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의 오픈협업 프로젝트인 카테나엑스(Catena-X)를 설명한다.

박문구 삼정KPMG 전무는 "디지털 기반 산업 밸류체인 연결과 컨텐츠 축적이 한 국가의 산업정책을 넘어서 디지털 통상전쟁의 화두로 등장 중"이라며 "EU의 플랫폼 기반 디지털 산업정책 수립 및 자동차 OEM의 디지털 컨텐츠 기반 경제성장 정책수립에 참여 등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전환 사례 시사점이 한국산업의 디지털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