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에 대학생 아이디어 넘친다

2022-08-26 10:58:50 게재

경남 창원 신월지구에 모듈러 공간 설치 … 포스코건설-연세대 올해 글로벌 행사 추진

대학생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아이디어는 실제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돼, 한 마을에서는 주민공용 공간이 설치되는 성과를 냈다.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도시재생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마련한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하는 학교와 학생이 늘어나면서 재생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도시혁시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경남 창원 신월지구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해 12월 모듈러하우스 공법으로 공간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방자치단체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2020년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등 3개 기관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경남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한양대와 포스코그룹 내 계열사 참여로 규모가 커졌다.

대상지역도 2020년 의정부 신흥마을에 이어 2021년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늘었고,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하고 있다. 3년에 걸쳐 축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는 올해부터 학술연구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숍'을 올해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