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폐기물·광역교통망 협력"

2023-07-12 12:36:12 게재

오세훈·김동연·유정복, 10개 현안 관련 협약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오후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11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수원 도담소에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 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 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 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 운항 활성화·서해 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 대비 공조 강화 △그외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9월 인천 월미도, 올해 2월 서울 노들섬에서 3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를 통해 수도권 현안에 대해 지역·여야 구분 없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고 이번 협약도 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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