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성 따라 창의적 교실수업

2016-10-07 10:27:35 게재

교사 역량 강화에 무게중심

전라북도는 지난해 전체 중학교 36.8%에 달하는 77개교에서 '전북형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

올해는 정부방침에 따라 209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 중이다. '전북형 자유학기제'의 특징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보석디자이너 체험과 '나만의 팔찌' 만들기. 사진 홍정아 리포터

김성희 전라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장학사는 "학생 참여와 활동 중심의 수업 활성화, 과정 중심의 평가와 다양한 학생 체험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찾고 스스로 학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교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20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거꾸로 수업' 연수를 실시했고, 9월 초에는 학생 참여형 자유학기 교과수업·평가 관련 교사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장학사는 "자유학기제 생활기록부 기록·평가 안내와 함께 실질적인 토론수업을 위해 10월 18일, 도내 교감과 교사 370여명을 초청,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이 영 교육부 차관이 참석한 '자유학기제 맘에 쏙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부모 궁금증과 의혹을 풀었다. 올해는 자유학기의 수업과 평가, 자유학기 활동 등을 일반 학기와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김 장학사는 "자유학기가 아닌 다른 학기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소규모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학생주도형 동아리활동 등을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처를 제공하고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체험처와 학교 간 소통·협력으로 자유학기제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포스트 자유학기제를 찾아서│전북 김제 금구중학교] "문화예술교육으로 진로 찾아요"
- [인터뷰 │김제 금구중학교 김판용 교장] "문턱 낮추니 지역사회가 교육에 참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