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이 살아온 길

2018-06-26 12:39:02 게재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에서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국세청장과 청와대 혁신수석, 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그리고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경력이 화려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다. 이후 2010년 광주시장에 출마해 석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뒤 2014년 또다시 광주시장에 도전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새정치신당과 합당해 당시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에 맞서 탈당과 국회의원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실패했다. 불운이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으로 복당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비상대책위원, 선거대책위원, 그리고 총선정책공약단장 등을 맡아 123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 1당이 되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 비상경제대책단장과 경제특보를 맡아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정부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일자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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