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지원 넘어 문화융합하는 학교 만들 것"

2020-10-28 12:08:44 게재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담당 방희중 장학관

■다문화혁신학교의 앞으로 과제는.

다민족·문화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에서 문화·언어적으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지원과 교과용 도서 활용의 다양성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급증하는 다문화학생 교육수요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국가재정 지원의 확대가 뒷따라야 한다.

■앞으로 목표는.

다문화교육은 단순히 상호간 이해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시대 세계시민으로서 공존 협력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가치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 다문화국제혁신학교의 모습이 개별 단위학교를 넘어서 학교 교육 전체에 파급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의 상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스마트학교를, 어떤 사람은 친환경 생태학교를 말한다. 우리나라 미래학교 중 하나는 분명 다문화학교의 모습이라는 점을 우리는 확신한다. 다문화 시민이 우리 이웃이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고, 나아가 온라인-콘택트 사회에서 세계의 모든 사람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 다문화학생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경기교육청의 꿈이자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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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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