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누리집을 전면 단장했다. 구는 주민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근 구청 누리집을 전면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1997년 최초 개설한 뒤 수차례 개편했지만 세부 콘텐츠 디자인까지 모두 변경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라고 말했다.

정보접근성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그간 주민들 요구가 많았던 큰 글씨체를 사용하고 넓은 화면을 적용했다.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제거하고 인포그래픽 등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으며 민원 대기인 표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추가해 정보 파악을 쉽게 하는 것은 물론 한눈에 원하는 정보들을 볼 수 있게 개선했다.

첫 화면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 자주 이용하는 메뉴가 잘 보이도록 접속 통계와 내부 설문조사 등 방문객 경험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재배치했다.

담당 부서별로 분류했던 복지 분야도 영유아와 청소년,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주제별로 콘텐츠를 재분류해 필요한 내용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누리집 개편을 통해 주민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