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 추가된다

2023-11-01 10:45:55 게재

파주·고양·양주·광주

김포, 화성 이어 6개로

서울동행버스가 6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동행버스는 출근에 애를 먹는 경기도민을 위해 서울시가 예산을 투입해 만든 일종의 출근버스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까지 경기 남·북부 4곳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신규노선을 이달 6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출발하는 서울03번은 오전 6시 20분에서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3회 운행한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역까지 운행한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역을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1호선과 7호선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부터 강남역까지 다닌다. 능평동은 서울 인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사각지대 가운데 한곳이다.

내년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도 적용된다. 6개 노선 중 간선버스 요금(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 서울05번이 대상이다. 서울03번과 서울06번은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이어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3000원)이 적용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화성 동탄과 김포 풍무 두개 노선으로 동행버스를 시작했으며 두달만에 이용객이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이 크다. 시는 앞서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시민들 요구가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노선을 선정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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