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시적 교전중지' 제안 계획

2023-11-03 11:07:53 게재

블링컨 이스라엘 방문

NSC "구호·인질구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인도적 교전 중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블링컨 장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순방 목적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를 위해 항구적이며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에 인도주의 차원의 교전 중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에 원조하고 인질을 비롯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나오게 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교전을 중지하는 아이디어를 우리는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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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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